
기아가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활용해 친환경 택배 생태계를 조성한다.
기아는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PBV 활용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국내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쿠팡' 배송 전문 자회사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와 배송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택배기업의 연합체다.
기아는 협약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택배차량을 전동화 PBV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첫번째 PBV 모델 PV5를 중심으로 택배 현장 실증을 진행해 업무 적합성을 검증했다.
기아는 PV5 카고 롱모델을 시작으로 PV5 내장탑차, 카고 하이루프 등 전 라인업과 향후 출시될 'PV7' 등 다양한 PBV 라인업을 통해 택배 업무 환경을 고도화한다. 또, PV5 후속 모델과 PBV 신차 실증 과정에서 쿠팡 현장 목소리를 적극 청취할 계획이다.
기아는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한다. 택배 기사의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 10년 초장기 할부 '롱런 할부'와 구매 초기 5개월 납입금 면제 '5-제로 할부'를 운영한다.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를 통해 충전 인프라 컨설팅, 충전요금 할인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PBV 라인업을 앞세워 다변화하는 택배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고 택배 업계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택배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