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병기 “한화오션 470억 손배소 취하 환영… 대화가 성장의 힘 되게 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원내대표가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의 사내협력업체에 대한 470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해 협력과 대화를 통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화오션의 결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보다 반가운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한화오션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지난 28일 비공개로 만나 손배소 취하와 유감 표명 등을 골자로 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앞서 한화오션 측은 하청노동자 등을 상대로 470억원 수준의 손배소를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이용우·민병덕·김주영·허성무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측이 나서 사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탰고 이날 결국 상호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합의를 이끌어냈다.

김 원내대표는 “한화오션이 조선 하청노동자들에게 제기했던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조건 없이 취하하기로 했다. 갈등의 벽을 넘고 대화의 문을 열었다”며 “서로의 책임을 나누고 신뢰를 다시 쌓았다”고 평가했다. 또 “용기와 결단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침 이번 주에는 경주에서 APEC이 열린다. APEC 성공을 바라는 마음이 노사 모두에게 통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합의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 한화오션의 결단이 다른 기업으로, 다른 산업 현장으로 널리 퍼지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어 “노동이 존중받는 나라, 대화와 협력이 성장의 힘이 되는 대한민국, 그 길에 민주당이 언제나 함께하갰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