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025]조주완 LG전자 CEO, AWS·인텔 만나 협업 논의

조주완 LG전자 CEO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텔 고위 경영진과 각각 회동했다.

AWS와는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인텔과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AI PC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조주완 LG전자 CEO
조주완 LG전자 CEO

조 CEO는 맷 가먼 AWS CEO와 단독 회동을 갖고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협력의 '퀄리피케이션(Qualification) 프로세스 단축'을 직접 제안했다.

조 CEO는 “현재 AWS 데이터센터용 HVAC 솔루션의 퀄리피메이션 프로세스를 진행 중인데, 이를 좀 더 단축하고, 앞당기기 위한 논의를 하고 왔다”며 “솔루션 공급을 최대한 빨리 결정하기 위한 여러 제안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조 CEO는 AWS에 자사 AI 솔루션 협력도 제안했다. 그는 “에이전틱 AI를 비롯해 LG전자의 로봇 솔루션을 AWS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며 “LG전자가 보유한 기업간거래(B2B) 영역의 AI 역량을 기반으로, 양사 간 오퍼를 주고받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AI 데이터 센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냉각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조 CEO는 그렉 언스트 최고매출책임자(CRO) 부사장 등을 비롯한 인텔 고위 경영진도 만났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LG 그램 등을 비롯한 AI PC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인텔과 스마트팩토리 협업을 논의해왔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 부문 임원들이 지난해 7월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인텔 반도체 공장에 방문해 반도체 칩셋 생산 수율 향상을 위한 솔루션 등을 제안했고, 최고위급 경영진까지 협력 논의가 구체화됐다.

AI PC 분야에서는 LG전자 노트북 '그램'에 애로레이크·루나레이크 등 인텔 프로세서를 적용하는 방식의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