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위기 광주서 답을 찾다”…'BIXPO 2025' 내달 5일 개막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박람회인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5'(BIXPO 2025)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11월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BIXPO 2025 행사를 열고 혁신적인 에너지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BIXPO는 '에너지로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를 주제로 에너지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총 망라 하는 종합 박람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BIXPO는 세계 에너지 산업의 혁신 기술과 연구 성과가 집약되는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이슈는 물론 신정부의 대표 에너지 정책인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 주요 정책 방향도 폭 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BIXPO 2025 신기술 전시장에는 지능형디지털발전소(IDPP), 변전소예방진단시스템(SEDA) 등 한전이 개발한 사업화 유망기술을 최신 첨단 전시기법을 활용하여 소개하고, 기술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한전관'이 마련된다. '지역 특화산업관'에서는 전국 10개 지역의 에너지 특화 산업을 한자리에 모아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 각 지역에서 육성하고 있는 기업·기술을 소개한다. 스토어 닷(배터리 급속 충전), 리벨리온(AI반도체) 등을 비롯한 6개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혁신기술과 'CES 2025 혁신상' 수상기업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글로벌 리더관' 등 특별 전시도 예정됐다.

또한 BIXPO 광장에서는 유니콘, 국내유명기업 창업자의 '나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보는 공개강연, 초격차 오픈 이노베이션 등 중소 중견기업을 위한 실질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5일 BIXPO 개막식 기조연설자로는 전 세계은행 김용 총재가 과거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하며 글로벌 기후위기, 지속가능성장을 견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작년에 BIXPO 최초로 시행된 에너지 신기술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가 올해에는 분야를 확대해 이뤄진다. GS건설(무탄소 발전), 리벨리온(전력반도체), 빈센(수소 선박), 버넥트(XR)의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이 빅스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BIXPO는 에너지 전 분야의 신기술 교류와, 지역상생 모델을 실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면서 “국내외 전문가의 논의를 통해 다가오는 기후 에너지 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 한국전력공사
이미지 출처 : 한국전력공사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