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고, 2025 '제3회 온앤오프페스타' 성료

지역과 학교가 함께한 문화·창업 융합 축제...2000여명 참여

안양문화고가 주최한 '제3회 온앤오프 페스타'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안양시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디.
안양문화고가 주최한 '제3회 온앤오프 페스타'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안양시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디.

안양문화고(교장 엄홍종)가 주최한 '제3회 온앤오프 페스타'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안양시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로 청소년의 창의적 역량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 대표 지역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개막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이승희 안양과천지원청 교육장, 김혜리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관내외 학교장·교감, 기업 대표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된 △전시존 △창업존 △체험존 △입학상담존에는 2000여명 지역주민과 학생, 학부모가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자신의 캐리커처를 받고 기념촬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자신의 캐리커처를 받고 기념촬영했다.

전시존에서는 안양문화고 웹툰·버추얼유튜브 실기대회 수상작과 학생 작품, 현직 웹툰 작가 및 연성대학교 학생 작품이 함께 전시돼 청소년 예술·미디어 교육의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었다.

창업존에는 연성대·계원예술대·대림대 창업지원센터가 참여했으며, 안양문화고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창업 부스와 '제2회 커미션 대회' 부스가 열려 청소년들의 실전 창업 역량을 선보였다.

아산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아산유스프러너 E.S.G.' 프로그램과 신성중학교 협업은 학교 간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았다.

체험존에서는 스토리숲의 '꽃이 삼킨 짐승' 팝업스토어, 밀레니얼웍스의 'AI 진로포토부스', 감성놀이터의 'AI 국제고양이 필름페스티벌'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입학상담존에서는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과별 진로 상담이 진행되어 안양문화고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일본 자매학교인 미즈사와제일고 학생 13명이 이번 축제를 위해 직접 방한해 부스를 체험하고 전시를 관람하는 등 한·일 청소년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소통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승희 안양과천지원청 교육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승희 안양과천지원청 교육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승희 안양과천지원청 교육장은 “온앤오프 페스타는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며 앞으로 관내 학교들과 연계하여 잘 발전 시키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엄홍종 안양문화고 교장은“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실현하고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안양산업진흥원, 연성대, 계원예술대, 대림대, 한국와콤, 스토리숲, 밀레니얼웍스, 감성놀이터, 한국웹툰산업협회, 경기미협, 한국예총 안양지회, 안양중앙인정시장 등 지·산·관·학이 함께 협력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교육 성공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번 온앤오프 페스타를 통해 안양문화고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