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동산 투기에 또 경고…“마지막 탈출 기회, 이재명은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도 부동산 투기 세력에 경고장을 던졌다.

이 대통령은 3일 X(구 트위터)에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잡겠나”라며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말했다.

또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 보이나”라고 반문한 뒤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해소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 부동산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고 했다.

아울러 이전과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전에는 부동산이 유일한 투자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대체투자 수단이 생겼다. 객관적 상황이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며 “다음으로 국민이 변했다. 국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이 압도적이었지만 이제 2위로 내려앉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국민이 선출한 권력이 달라졌다. 당선이 절박한 후보 시절에 한 약속조차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이제 대한민국 최종 권한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빈말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엄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다주택자 눈물 안타까워(?)하며 부동산 투기 옹호하시는 여러분들, 맑은 정신으로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며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