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넛, 말레이시아 쇼케이스에서 에이전틱(Agentic) AI 기술 공개

코드넛. 사진=코드넛
코드넛. 사진=코드넛

에듀테크 스타트업 코드넛은 지난 29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제니스(Zenith) 호텔에서 자사 AI 수업자료 제작 플랫폼 '퀘스트보드(Questboard)'의 기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차세대 Agentic AI기반 교육콘텐츠 생성 기술을 공개했다.

양승환 코드넛 개발 총괄 엔지어는 'Agentic AI를 활용한 교재 자동 생성 구조와 교육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단 한 줄의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교재의 설계, 구성, 평가요소 자동화가 가능하게 하는 퀘스트보드의 핵심 기술 아키텍처와 에이전트 협업 프로세스가 공개됐다.

'퀘스트보드'는 교사가 '말레이시아 도시와 농촌 생활'과 같이 주제를 입력하거나 수업 자료를 업로드하면, 약 3분 만에 AI가 수업목표, 본문, 문항, 지식맵,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요소를 포함한 완성도 높은 교재를 생성한다. Agentic AI는 교재 설계 단계에서 주제 분석, 구조화, 시각 자료 추천까지 스스로 수행해 교사의 수업 준비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코드넛. 사진=코드넛
코드넛. 사진=코드넛

또한 국가별 성취기준과 학생 수준, 연령,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제작계획서를 사전에 제공하고 교수자가 소주제와 주안점을 입력하여 목적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현장에서 말레이시아 교육부 관계자들은 “AI가 교사의 수업 설계 역량을 보조하는 새로운 형태의 에듀테크”라며 실제 교사 훈련과 교육 콘텐츠 산업 전반에 폭넓은 응용 가능성을 평가했다.

코드넛은 이번 쇼케이스를 계기로 현지 대학 및 정부기관과의 기술 협력 논의를 가속화하고 Agentic AI 기반 교재제작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ES 말레이시아 출범식'의 공식 부대행사로 마련되었으며, 말레이시아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 및 디지털부(Ministry of Digital) 관계자, 현지 대학 연구진, 교육정책 전문가 등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