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122개 희귀의약품 유통…2023년 대비 52.2% 증가

지오영은 올해 유통 중인 희귀의약품 수는 122개로, 2023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희귀의약품 유통사업을 시작한 지오영은 첫해 대비 품목 수가 52.2%나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희귀의약품 공급량 역시 2023년 9만9582개에서 이듬해인 2024년 18만6398개로 87.2% 급증했다. 최근 1년간(2024년 10월~2025년 9월) 공급량 역시 19만5429개를 기록, 전년 동기(16만8077개) 대비 16.3% 성장했다.

지오영 천안물류센터 전경
지오영 천안물류센터 전경

지오영은 입고부터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에 고도 콜드체인 인프라와 물류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밀한 온도관리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희귀의약품 공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오영의 콜드체인 시스템은 희귀의약품의 입고·보관·출고·배송 단계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온습도 모니터링을 적용해 미세한 온도 편차를 실시간 감지한다. 냉장 의약품은 전용 특수 수송용기와 온도기록 장치를 활용해 48시간 이상 2~8℃ 범위를 유지하며 운송된다.

또 블루투스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온도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하고, TMS(운송관리시스템)을 통해 차량 위치와 이동 현황을 상시 확인함으로써 희귀의약품 운송 전 구간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희귀의약품 유통은 단순한 물류가 아니라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일”이라며 “의약품 공공 유통망의 한 축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뢰 기반의 공급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