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시민의 날을 맞아 인공지능(AI) 선도 미래도시 비전을 선포한다.
춘천시는 7일 시청광장에서 '제23회 춘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 AI 혁신에서 시작'을 주제로 미래도시로 도약을 알린다.
이번 행사는 'AI 혁신도시 춘천'의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시는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시민 삶의 질을 바꾸는 공공 혁신 도구로 행정·교육·복지·교통 등 시정 전반에 AI를 접목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시민이 AI 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도시의 미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 퍼포먼스, 부스를 하나의 서사로 구성했다.
행사는 주민자치 우수프로그램 공연팀 'D.N.걸스'의 민요 무대와 시립교향악단 공연, 전통 타악그룹 '태극'의 '솔타' 퍼포먼스로 막을 연다. 춘천시민상 시상식과 함께 AI 기술을 접목한 메타버스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이 퍼포먼스는 피오니 작가와 협업해 가상공간 속 AI 아바타와 시장이 함께 춘천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장면으로 연출되며 인간과 AI가 공존하며 도시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시의 방향성을 가리킨다.
피날레 무대에서는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온세대합창단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시민대합창이 울려 퍼지며 기술과 예술, 세대와 세대를 잇는 화합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미래도시 춘천의 비전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서별 시책홍보관 △AI 체험부스△읍면동 프리부스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춘천시는 “시민의 날 행사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비전의 장이 될 것”이라며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시정의 변화와 혁신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