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글로벌 해커톤 '핵서울 2025' 성료…“글로벌 테크 기업과 AI 혁신 공유”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쿠팡 본사에서 열린 '핵서울' 참가자들의 모습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쿠팡 본사에서 열린 '핵서울' 참가자들의 모습

쿠팡은 공동 주관한 글로벌 해커톤 시리즈 '핵서울(hackseoul)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실 문제 해결과 미래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쿠팡 본사에서 열렸다. 핵서울은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앤젤핵(AngelHack) 글로벌 시리즈'의 하나다.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싱가포르·런던 등 주요 기술 도시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개최됐다. 쿠팡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AI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업의 장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핵서울에는 쿠팡을 비롯해 람다256(Lambda256), 엘리브에이트(Elev8) 등 AI·블록체인·클라우드 분야의 주요 기업이 파트너로 함께했다. 120여 명의 개발자,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이 참가해 24시간 동안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30여 명의 업계 주요 기술 리더들이 멘토·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커머스, 물류, 핀테크, 거래 신뢰·안전(Trust & Safety), 크리에이티브 산업 등 실제 생활과 밀접한 과제를 다뤘다.

쿠팡은 이번 행사에서 엔지니어링 리더와 기업개발팀이 멘토·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교류 폭을 넓혔다.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총상금 1000만원이 수여 됐으며 수상팀은 쿠팡 기업개발팀과 후속 미팅을 갖고 협업이나 투자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쿠팡은 최근 AI 및 첨단 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에는 선반을 이동시키는 무인운반로봇(AGV), 상품을 자동 분류하는 소팅 봇(Sorting Bot), 무거운 박스를 들어 올리는 무인지게차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이 도입돼 있다. AI 기반 자동화 설비와 로봇을 전문적으로 운영·관리하는 '오토메이션' 직군 채용도 늘리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서울을 비롯한 글로벌 기술 행사를 통해 AI 인재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술이 실제 고객 경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생태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