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10일 GIST 오룡관에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와 함께 '바이오·의과학 융합연구와 공동연구 촉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교 연구자 간 협력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학문적 융합과 공동연구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 대학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연구 협력 기반을 다졌다.
특히 GIST 학사과정 및 석·박사통합과정 출신으로 올해 고려대학교에 역대 최연소로 임용된 강지승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연구발표 세션에서는 GIST 연구자 4명과 고려대학교 연구자 5명이 △인공지능(AI) 기반 연구 △의료·질병 진단 및 치료 기술 △바이오의약·생명공학 △나노기술 및 플랫폼 기술 △데이터 기반 연구·디지털 헬스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과 공동연구 과제 발굴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GIST에서는 AI 기반 단백질 결합 분자 설계, 효소 개발,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근감소증 치료 등 첨단 융합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고려대학교에서는 AI 기반 의료 진단, 나노기술, 바이오의약, 의료 빅데이터 등 바이오·의과학 전반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GIST와 고려대는 지난 2020년 AI 분야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021년에는 '미래 사회 혁신 대학 모색'을 주제로 제1회 심포지엄을 개최해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공동연구 발굴, 공동연구센터 설립, 인력 교류 등 실질적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AI 기반의 바이오·의과학 융합 분야 등에서 국가 혁신을 선도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