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 총괄, 오픈AI로 이적…AI 인재 전쟁 격화

인텔 AI 총괄, 오픈AI로 이적…AI 인재 전쟁 격화

미국 반도체 제조사 인텔에서 인공지능(AI) 사업을 총괄하던 임원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로 자리를 옮겼다.

인텔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AI책임자(CAIO)인 사친 카티 수석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그레그 브록먼(오픈AI 사장), 샘 올트먼(오픈AI 최고경영자), 오픈AI 팀과 함께 범용인공지능(AGI)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해 이적 사실을 공개했다.

브록먼 사장도 엑스를 통해 카티의 오픈AI 합류를 환영한다고 밝혀 영입을 공식화했다.

스탠퍼드대 교수 출신인 카티는 4년 전 인텔에 합류해 네트워킹 부문을 이끌었다.

올해 초 인텔 최고영영자(CEO)가 된 립부 탄은 위기를 맞은 회사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지난 4월 카티를 CTO 겸 CAIO로 승진시켜 AI 부문 총책임자를 맡겼다.

그러나 인텔은 회사가 위기를 극복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를 떠나보내게 됐다.

이에 따라 인텔은 그간 카티가 맡았던 AI 부문은 탄 CEO 직속으로 조직을 재편하기로 했다.

인텔은 카티의 이적과 관련해 “그의 기여에 감사한다”는 의례적인 인사말과 함께 “AI는 여전히 인텔의 최우선 전략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