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여행/마닐라①] 복합리조트의 완성형, 솔레어리조트가 바꾼 비즈니스 여행 공식

- 워케이션 시대, 마닐라 솔레어가 보여준 복합리조트의 진화
- 비즈니스 트립이 즐거워지는 법

사진= 마닐라 솔레어 리조트 전경/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 마닐라 솔레어 리조트 전경/ 박병창 기자(마닐라)

마닐라의 남쪽, 파라냐케(Parañaque)에 자리한 솔레어리조트(Solaire Resort)는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다.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 마닐라베이와 인접한 이곳은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의 본질을 압축한 공간이다. 카지노, 공연장, 스카이 레인지 슈팅클럽, 피트니스, 전시, 레스토랑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거대한 복합체. 일과 여가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비즈니스 트립의 무대가 이곳에서 펼쳐진다.

■ 리조트가 도시가 되다

사진= 마닐라 솔레어 리조트 내부 전경/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 마닐라 솔레어 리조트 내부 전경/ 박병창 기자(마닐라)

솔레어리조트는 약 35만㎡ 규모의 부지에 호텔, 카지노, 공연장, 쇼핑몰, 레스토랑이 함께 구성된 필리핀 대표 복합리조트다. 첫인상은 압도적이다. 대리석 로비를 가로지르면, 중앙에는 현대미술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고층 유리창 너머로 마닐라베이의 수평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즈니스 여행자에게 이곳은 일종의 ‘도시 속 거점’이다. 리조트 내부만으로도 업무, 미팅, 휴식, 레저가 모두 가능하다. 공용 라운지와 클럽 플로어에는 프라이빗 회의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야외 풀사이드에서는 이벤트와 리셉션이 수시로 열린다.

사진=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로부터 9년 연속으로 5성(★★★★★) 등급 리조트 인증/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로부터 9년 연속으로 5성(★★★★★) 등급 리조트 인증/ 박병창 기자(마닐라)

특히 솔레어리조트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로부터 9년 연속으로 5성(★★★★★) 등급 리조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서비스 품질, 시설 수준, 고객 경험 등에서 최고 등급을 유지하며 ‘필리핀 럭셔리 리조트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인증은 단순한 명예를 넘어, 솔레어리조트가 추구하는 완성형 복합리조트의 신뢰를 상징한다.

■ 카지노·공연·레저, 복합리조트의 3박자

사진=‘스카이 레인지 슈팅클럽(Sky Range Shooting Club)/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스카이 레인지 슈팅클럽(Sky Range Shooting Club)/ 박병창 기자(마닐라)

솔레어리조트의 중심에는 단연 ‘엔터테인먼트’가 있다. 카지노 존은 필리핀 최대 규모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개방되어 있다. 고급스럽지만 과하지 않은 분위기, 조용히 긴장감이 흐르는 공간은 출장의 피로를 내려놓기에 충분하다. 공연장 ‘더 씨어터(The Theatre)’는 1,74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으로, 뮤지컬·콘서트·국제행사 등이 연중 열린다.

사진=‘스카이 레인지 슈팅클럽(Sky Range Shooting Club)/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스카이 레인지 슈팅클럽(Sky Range Shooting Club)/ 박병창 기자(마닐라)

액티비티 측면에서는 ‘스카이 레인지 슈팅클럽(Sky Range Shooting Club)’과 ‘솔레어 스포츠 클럽(Solaire Sports Club)’이 대표적이다. 슈팅클럽은 정교한 실내 사격장으로, 출장객에게 색다른 스트레스 해소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안전 트레이너의 전문 교육, 최신식 장비, 방음 시스템 등 프리미엄 스포츠 시설로 손꼽힌다.

사진=솔레어 스포츠 클럽(Solaire Sports Club))/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솔레어 스포츠 클럽(Solaire Sports Club))/ 박병창 기자(마닐라)

올해 8월 문을 연 솔레어 스포츠 클럽(Solaire Sports Club)은 복합리조트 업계 최초의 멀티 스포츠 허브다. 피클볼, 빠델, 스크린 골프 등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출장 중이라도 하루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솔레어 스파(Solaire Spa)’는 이국적인 페이셜 트리트먼트부터 인룸 마사지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출장과 업무로 지친 여행객이 한 해의 피로를 온전히 풀어낼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현대적인 인테리어 속에서도 프라이빗함을 중시해, 비즈니스 트래블러에게 이상적인 힐링 공간으로 꼽힌다.

■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워케이션 공간

사진=솔레어 리조트 객실/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솔레어 리조트 객실/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솔레어 리조트 복도/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솔레어 리조트 복도/ 박병창 기자(마닐라)

솔레어리조트는 단순히 즐길 거리를 나열한 리조트가 아니다. 객실과 회의실,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스파가 유기적으로 이어져 출장객이 하루의 리듬을 잃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오전에는 업무 미팅을, 오후에는 피트니스나 사격 체험을, 저녁에는 공연과 다이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특히 ‘워케이션(Work + Vacation)’ 개념을 리조트 차원에서 구현한 점이 돋보인다. 비즈니스 여행자에게 필요한 인프라와 휴식 요소를 모두 제공함으로써 “출장이 곧 힐링이 되는 경험”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 새로운 트렌드를 여는 마닐라의 얼굴

사진=솔레어 리조트 아트워크/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솔레어 리조트 아트워크/ 박병창 기자(마닐라)

마닐라는 최근 몇 년간 복합리조트 중심의 관광 도시로 급부상했다. 솔레어리조트를 시작으로 오카다마닐라(Okada Manila), 시티오브드림즈(City of Dreams) 등이 각각 고유의 엔터테인먼트 콘셉트를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다.

그중 솔레어리조트는 ‘럭셔리와 아트,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의 조화’라는 정제된 콘셉트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출장 중에도 하루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여행자라면, 솔레어리조트에서의 하루는 ‘일의 연장’이 아니라 ‘삶의 확장’이 된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