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이어 봉화 양수발전소 '예타 대상 사업'선정…직접 지원금 1400억원 및 연간 세수 23억원 이상 확보 예상

경북도는 지난 7월 경북 영양에 이어 경북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제3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 결과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도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중요성을 고려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봉화(왼쪽)와 영양 양수발전소 조감도
봉화(왼쪽)와 영양 양수발전소 조감도

지난 7월 영양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봉화가 다시 예타 대상 사업 선정디면서 경북 양수발전소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 1GW(250㎿급 4기)를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남회룡리 일원 500㎿((250㎿급 2기) 양수발전소를 2036년까지 최종 준공할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양수발전소(영양, 봉화)가 건설되면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관법률'에 따른 법정 직접 지원금 1400억원 및 연간 세수 23억원 이상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업비 4조 3000억원이 투입되면서 직간접적으로 대규모 생산·고용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양수발전소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국가 에너지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과제이므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