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관광시장 튀르키예, 2025년 역대 최고 실적 기록

 사진=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관광지 카파도키아
사진=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관광지 카파도키아

튀르키예가 올해 사상 최대 관광 실적을 달성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2025년 3분기까지 9개월간 관광 수익 500억 달러(USD)와 해외 방문객 5,00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최근 이스탄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됐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관광 수익은 5.7% 상승했다. 튀르키예가 3분기 누적으로 관광 수익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은 단순한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개선에서도 의미가 크다. 올해 9개월간 튀르키예를 찾은 해외 관광객 5,000만 명은 1인당 1박 평균 103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수준이다. 평균 체류 기간도 10.3박으로 집계됐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세계 4위 인바운드 관광시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국가별 방문객 비중은 러시아 553만 명, 독일 522만 명, 영국 354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기자회견 중인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장관
사진=기자회견 중인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장관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Mehmet Nuri Ersoy)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장관은 “올해는 지역 분쟁과 기후 변화 등 여러 도전 과제가 있었지만, 전략적인 마케팅과 관광 인프라 개선으로 전년 대비 5.7% 성장하며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 관광 수익 640억 달러 달성이라는 연간 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튀르키예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지중해 연안의 대표 관광지로, 매년 5천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찾는 세계적 휴양·문화 국가다. 고대 문명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 풍부한 미식 문화,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예술과 패션 등 ‘다층적 매력’을 갖춘 글로벌 여행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