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갑(甲)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권력 감수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원청-하청, 본점-가맹점 등 사회적 갈등 해결을 넘어 입법을 통한 제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상생꽃달기 행사에서 “힘이 많고 권력이 많은 갑의 위치에 있는 사장님들, 회장님들은 더더욱 권력 감수성을 체화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을지로위원회는 더 나은 상생과 협력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갑을관계 구조에서 발생한 사회적 갈등을 대화·조정을 통해 상생의 해법으로 해결한 사례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민주당과 을지로위원회가 해결한 주요 사회적 이슈로는 한화오션과 조선하청지회의 손해배상 문제(이용우·허성무)와 남양건설-HUG-광주주월동지역주택조합 갈등(정진욱) 등 9건이다.
정 대표는 “을지로위원회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 9건의 좋은 성과를 냈다. 노사 관계는 물론이고 원청과 하청, 본점과 가맹점, 협력업체 간 다양한 갈등 현장을 해결하기 위해 의원들의 고생이 많았다”고 했다.
또 “하청 노동자에 대한 476억 원 손해배상소송 취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역사상 최초 100% 시공 이행보증을 통한 아파트 공사 재개 등 불가능해 보였던 문제를 해결해냈다. 다양하고 복잡한 민생 현안이 을지로위원회 중재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을지로위원회를 통한 상생 문제 해결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민병덕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제도개선 특히 입법사안을 대부분 언급하는데, 당장의 눈물을 닦지만 다시는 눈물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