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도중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ACKSS 2025'에서 대한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내년 11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박 교수는 복강경·로봇을 활용한 최소침습 위암 수술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위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환자 회복을 앞당기는 치료법 개발을 선도했다. 상부 위암 환자 역류 문제를 해결한 '이중통로 문합술'을 복강경으로 정립해 2019년 세계 표준 가이드라인에 반영되는 데 힘썼다. 최근에는 단일공 최소침습 수술과 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ERAS) 연구로 위암 수술 치료 성과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 교수는 대한외과학회 학술이사를 비롯해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학술이사,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보험이사, 대한암학회·대한위암학회·대한종양외과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을 맡아 기관의 대외협력과 홍보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대한외과학회는 1947년 창립된 국내 대표 외과학 학술단체다. 18개 분과학회와 7개 연구회에서 8000여명의 외과 전문의가 활동하고 있다.
박도중 차기 이사장은 “인공지능(AI)·정밀의료·첨단수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외과학은 환자의 기능을 보존하고 치료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필수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외과가 중심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