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소비자단체장들과 만나 농산물 유통 개선과 수급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소비자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도매시장 중심의 유통 재편과 단계 축소 방안을 설명했다. 각 단체는 최근 가격 변동성과 유통 구조 개선 필요성을 지적하며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송 장관은 “유통단계를 합리적으로 줄이고 온라인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유통체계를 재구조화하여 가격 변동폭을 줄이겠다”며 “소비자들이 더 신선한 농산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축산물 물가 점검과 합리적 소비문화 확산 과정에서 소비자단체의 역할을 강조하며 정부도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