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교환기 전문 동화엔텍, 연구개발특구 '첨단기술기업' 지정

첨단기술·제품 '고압 LNG용 열교환기' 보유
연평균 매출 성장 29%…R&D 투자 비중 3% 이상

최근 열린 동화엔텍 첨단기술기업 지정식에서 김강희 동화엔텍 회장, 김동건 동화엔텍 대표, 한상문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장(왼쪽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했다.
최근 열린 동화엔텍 첨단기술기업 지정식에서 김강희 동화엔텍 회장, 김동건 동화엔텍 대표, 한상문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장(왼쪽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했다.

열교환기 전문기업 동화엔텍이 연구개발특구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은 동화엔텍의 친환경 첨단 기술력, 글로벌 시장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한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받아 신규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 첨단기술기업은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첨단기술·제품 연구개발(R&D)과 사업화, 글로벌 경쟁력을 공식 인정한 기업에 부여한다. 지정 기업은 △법인세 3년간 100%, 이후 2년 50% 감면 △재산세 최대 7년간 100%, 이후 3년 50% 감면 △특구 내 취득세 면제 등 세제 혜택과 기술보증기금 보증 지원, 정부·지자체 사업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지정 요건은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 △총매출 대비 '첨단기술·제품'('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신기술 실증 규제특례제도 적용 기술) 매출 20% 이상 △총매출에서 R&D 비중 3~5% 이상이다.

부산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인 동화엔텍은 1980년 설립 후 선박·플랜트용 열교환기 자체 개발 및 국산화로 성장했다. 선박과 육상 플랜트에 사용하는 거의 모든 타입의 열교환기를 자체 설계·제작해 공급한다.

최근에는 LNG 추진 친환경 선박 연료공급시템(FGSS), 수소 충전소 열교환기 등 친환경 에너지 기반 응용 기술과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화엔텍이 보유한 첨단기술·제품 '고압 LNG용 열교환기'는 육·해상 LNG터미널 재기화 설비, FGSS 고압 기화기 등에 쓰이며 세계 시장 점유율 70%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 2980억원(2024년 연결 기준 3727억원) 가운데 3% 이상을 R&D 투자했고, 최근 5년 동안 29%의 연평균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외 특허를 비롯한 지적재산권 등록도 110여건에 이른다.

김동건 동화엔텍 대표는 “첨단기술기업 지정으로 향후 5년간 100억여원 세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 금액을 R&D에 재투자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소에너지 기반 응용 기술 및 제품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2013년~2018년까지 동화엔텍에 9억5000만원 규모 3개 정부 지원 과제 제공하며 열교환기 및 담수 장치 등 R&D와 사업화를 지원했다.

한상문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장은 “이번 동화엔텍 첨단기술기업 지정은 연구개발특구 R&BD사업과 산학연 협력 확대, 지정기업의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해외 진출 가속화 등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