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는 자사 고추장 제품이 산업통상부·KOTRA가 인증하는 '2025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부와 KOTRA는 매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상품과 기업을 발굴해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을 인증한다. 2011년에는 샘표 간장이, 2017년에는 요리에센스 연두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샘표 고추장이 '세계일류상품'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인 기업 또는 상품 수출액이 국내 동종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이거나 국내 동종상품 수출액의 30% 이상 차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쟁력 인증 제도다.
샘표는 2010년 우리 발효와 장(醬)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계적인 요리과학연구소 알리시아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한국의 장을 글로벌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했다.
샘표 고추장은 독일·네덜란드·프랑스 등 주요 국가의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의 일상적인 메뉴에도 잘 어울리는 '맛있는 매운맛'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콩 발효 기술력을 기반한 '맛있는 우리맛'이 인정받고 있다”면서 “콩 발효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K소스 제품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