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룰루레몬은 서울 강남에 국내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약 920㎡ 규모로 3개 층으로 구성됐다. 새로운 공간 디자인 컨셉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중 처음으로 전면 구현했다.
룰루레몬이 그리는 리테일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강남 플래그십은 움직임·연결·감각적 몰입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스토어 내 구조적 자재와 컬러 팔레트는 브랜드의 뿌리인 태평양 북서부에서 영감받아, 방문객이 공간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를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룰루레몬의 대표 제품 디자인에 담긴 선을 모티브로 한,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커스텀 3D 프린팅 구조물이 건물 외관을 감싸고 있다.
강남 플래그십은 룰루레몬 최초로 남성 전용층을 마련했다.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오프닝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별 제작된 핀과 패치를 활용해 제품을 커스텀할 수 있는 '퍼스널라이제이션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오는 21일부터 23일 3일간 일반 게스트를 대상으로 요가, 러닝 및 트레이닝 클래스도 진행한다.
이날 진행된 룰루레몬 강남 플래그십 오프닝 이벤트에는 룰루레몬 앰배서더 '아모띠'와 '립제이'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로 댄서 겸 안무가 모니카, 몬스타엑스 '셔누', 모델 한혜진이 참석했다. 또한 룰루레몬은 강남 플래그십 오픈과 함께 6인의 룰루레몬 앰배서더가 참여한 아이콘 캠페인을 공개했다.
게러스 포프 룰루레몬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한국은 APAC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이번 강남 플래그십은 활발한 커뮤니티와 프리미엄 액티브웨어 수요 확대에 힘입은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스토어와 커뮤니티 프로그램, 그리고 현지화된 제품을 통해 한국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룰루레몬은 강남 플래그십을 포함해 서울, 경기, 부산, 대전, 대구 등 총 23개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룰루레몬 강남 플래그십은 한국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