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24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5 만성질환 연구포럼'을 개최한다.
질병관리청은 신규 만성질환 정책과 연구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만성질환 연구포럼을 출범했다. 정책과 국제협력연구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며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했다.
이날 행사에는 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에 기여한 유공자 57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한다. 이후 질병관리청은 '질병관리청 만성질환 정책의 향후 주요 전략'과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 연구의 향후 방향' 발표로 2025년 만성질환 정책과 연구의 주요 추진 내용과 성과,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한다.
6개 분과위원회별는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했던 연구 성과와 주요 정책 제안을 발표한다. 박건희 평창군 보건의료원장은 '지역사회에서의 만성질환 관리 경험과 혁신 방안'을 주제로 평창군 노쇠예방관리사업 경험과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연계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박혜숙 이화여대 교수는 '국가건강조사 활용도 제고 방안'을 주제로 국가건강조사 결과의 국내외 활용 현황과 활용도 제고 방안을 공유한다.
황준현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만성질환 사업기획 및 건강조사 전문가 실무교육과정과 우수사례 교육 개편 방향 제안'을 주제로, 곽진 전북대 교수는 '만성질환 분야 국제협력 추진 성과를 통해 본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현창 연세대 교수와 이해영 서울대 교수는 각각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한 예방중재연구', '디지털·인공지능 기반 만성질환 예방관리·치료기술 개발 연구'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종합토론에는 이훈재 인하대 교수, 조비룡 서울대 교수, 조민우 울산대 교수, 이정은 서울대 교수가 국가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과 연구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홍윤철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2025년 질병관리청은 만성질환 연구포럼을 통해 노인노쇠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만성질환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 논의 등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만성질환 관련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으로 국민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