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공급망금융 전용 플랫폼 띄운다 “중기 상생 첨병으로”

자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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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중소기업 특화 공급망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 중소기업 특화 공급망 서비스로 상생지원을 확대하며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급망금융 동맹처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공급망 전용 지급결제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공급망금융 서비스가 개별 기업 구조와 수요에 맞춘 맞춤형 제공 방식이었다면, 이번 플랫폼은 표준화된 구조로 출시된다.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플랫폼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에 도입·확산이 가능하게 한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기업간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급·정산 절차를 플랫폼이 일관 관리 및 대행하는 형태로 거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이를 통해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거래 환경을 갖추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번 '중소기업 공급망 전용 지급결제 플랫폼'으로 중소기업 상생 역할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실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민·관협력방안 논의에 따라 플랫폼 기반 대기업-협력사 간 매출채권 기반 저금리 자금 지원, 경영지원솔루션 서비스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공급망금융 확대 정책을 이어간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3년 시중은행 최초로 B2B 시장 전자지급결제대행사로 참여하며 디지털공급망금융 활성화 포문을 열었다. 신한은행 'BaaS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며 공급망 전체 과정에 디지털 금융을 접목하기 시작했다. 기업간 결제, 정산 등 업무를 최적화하고 비즈니스와 자금 흐름의 관리를 효율화했다. 지속 제휴 업체를 늘리고 지난 3월에는 현대모비스와 공급망금융 협업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거래 확대 전략을 펼치는 추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구축하는 공급망 지급결제 플랫폼을 통해 향후 공급망 내 실거래 기반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기업 신뢰도를 제고하고, 거래 이력 기반 금융 지원을 실시하는 등 고객과 거래처 모두에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