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DBC 컨퍼런스' 개최…창동차량기지 개발 청사진 공개

S-DBC 전경. 자료=서울시 제공
S-DBC 전경. 자료=서울시 제공

40여년간 차량기지가 위치해있던 노원 도심이 서울 바이오 산업축의 전략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바이오산업과 서울의 역할, 창동·상계 S-DBC'를 주제로 개최한 'S-DBC(Seoul-Digital Bio City) 컨퍼런스'에 참석해 서울 동북권의 새 비전을 소개했다.

오세훈 시장은 “2009년 동북권 르네상스를 시작으로 서울 동북부의 교통·문화·생활 인프라를 꾸준히 늘려왔고, 지난해 선언한 '강북 전성시대'는 이 흐름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며 “2027년 서울아레나 개장까지 더해지면 창동·상계 지역은 생활과 문화, 교통이 완비된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동차량기지 이전은 진접차량기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11월부터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개시함에 따라 본격화됐다. 내년 6월 진접차량기지가 정식 개통하면, 40여년간 차량기지로만 이용돼 온 창동차량기지 부지가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내년 1월 연구개발(R&D) 중심 산업단지 지정 신청과 함께 본격적 개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구역 지정과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시한 S-DBC 추진 전략은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 △직주락 복합 생활환경 조성 △통합형 녹지네트워크 구축 등 3가지다.

먼저 S-DBC를 디지털바이오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해 이를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의 원천기술, 수도권 동북부의 개발예정지 및 지식형 제조시설과 연계해 메가 바이오 벨트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창동·상계 일대가 수도권 동북부 신경제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또 단지 내 저층부를 개방하고 가로 활성화 용도를 도입해 '서울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중랑천 인근은 일자리와 문화·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용지를 배치한다.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로 중랑천 일대에 서울광장 13배 규모(약 17만㎡)의 통합형 녹지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오·헬스케어·인공지능(AI)·디지털 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국내외 기업, 연구기관, 창업자, 벤처캐피탈(VC)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S-DBC는 홍릉에서 창동·상계로 이어지는 서울의 미래산업 축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 연구하고, 인재는 머물고, 시민은 문화를 즐기는 '직주락' 도시 모델을 구현하는 동시에 서울이 실현해야 할 '균형발전 모델'의 완성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