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 창업가 도전, 지역과 함께 꽃피우다 '로컬픽 성과공유회' 개최

'2025년 전남 로컬픽 성과공유회' 행사.
'2025년 전남 로컬픽 성과공유회' 행사.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강정범)는 지난 20일 곡성군 소재 로컬 기업 미실란에서 전남도와 16개군과 함께 2년간 지역의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해 온 '2025년 전남 로컬픽(LOCAL PICK) 청년창업 지원사업' 프로그램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로컬 브랜드 전시와 팝업스토어, 선배 창업가 및 우수 수혜기업의 강연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 스토리와 지역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다.

'2025년 전남 로컬픽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청년 창업가들이 전남도 인구소멸위기지역 16개 군 내에서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2년간 최대 7000만원 상당의 창업 지원금, 전문 멘토링, 비즈니스 교육을 제공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로컬 브랜드를 개발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는 등 실질적인 창업 성과뿐만 아니라 투자 유치와 지역 내 청년 고용, 인구 유입 등 지역 청년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냈다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2년간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청년 창업가들의 제품과 브랜드를 전시했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했다. 창업가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경험을 공유하는 창업 특강과 멘토링, 창업자 간의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해 창업자뿐 아니라 지역 창업 생태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고흥군 특산물인 김과 초콜릿을 결합한 김 초콜릿을 판매하는 '지죽마켓 34도 주식회사'의 김수경 대표는 “'2025년 전남 로컬픽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단순한 지원사업을 넘어,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 안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한 여정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로컬 비즈니스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정범 대표는 “2년간 창업자들의 땀과 노력이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각 군에 활기를 불어넣음으로써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며 “청년들이 단단히 뿌리내리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수=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