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AI 검색 '파이' 테스트 끝…정식 서비스 시동

CJ제일제당이 자사몰 'CJ더마켓'에 도입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능을 이르면 연내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 고객의 식습관·상황·건강 니즈를 반영한 AI 추천으로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AI 대화형 자연어 검색 서비스 'Fai'(파이) 베타 서비스를 종료했다.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이후 6개월여만이다.

현재 CJ제일제당은 그동안 파이의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고객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품질 개선 등 고도화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르면 연내, 늦어도 새해 1월 초에 정식 서비스로 오픈할 예정이다. 서비스명은 기존처럼 'Fai'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CJ제일제당의 Fai는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식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대화형 자연어 검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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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오늘 저녁 뭐 먹지?' 또는 '고단백 저칼로리 간편식 추천해줘' 등 질문 한 줄로 탐색이 가능한 대화형 검색을 표방한다. 최근 건강·영양 중심의 식품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는 가운데 고객이 스스로 명확한 제품군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자연어 기반 탐색을 하도록 설계한 셈이다.

베타 서비스는 정식 출시 전 오류를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한 단계다. CJ제일제당은 서비스 운영 기간 AI 응답 품질, 자연어 처리 정확도 및 속도, 맞춤형 큐레이션 적합성 등을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식 서비스는 베타 버전에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정확도와 상품 추전 신뢰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Fai가 CJ더마켓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국내 식품 유통 업계에 새로운 AI 활용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고객 편의를 높이는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대화형 검색 서비스 등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풀무원은 자사 플랫폼 디자인밀에서 AI 기반 영양진단 서비스를, 오뚜기는 AI 기반 맞춤 영향 추천 서비스 '오밸런스'를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측은 “더 발전된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CJ더마켓에서 새롭게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한층 더 진화된 탐색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쇼핑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