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카자흐·우즈벡에 K-의료 수출 가속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8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025 한-CIS 바이오메디컬 파트너십'을 열었다. KOTRA 제공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8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025 한-CIS 바이오메디컬 파트너십'을 열었다. KOTRA 제공

한국 의료기업들이 고관세·인증 변화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을 벗어나 급성장하는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으로 향했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8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025 한-CIS 바이오메디컬 파트너십'을 열고 의약품·의료기기 기업들의 본격적인 시장 다변화를 지원한다.

카자흐스탄은 출산율 2.96명(2024년 기준)으로 인구 확대가 뚜렷하고, 방한 의료관광객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할 만큼 K-메디컬 선호도가 높다. 우즈베키스탄은 2026년 전국민 의료보험 도입을 목표로 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의약품 소매시장에서 수입 비중이 87%에 달해 한국 기업에 '넓게 열린 창'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24개 기업과 CIS 지역 병원·유통사 50여곳이 참여해 1대 1 수출상담회, 현지 인허가 컨설팅, 제약 클러스터 시찰 등을 진행한다. 특히 타슈켄트 제약 클러스터에는 한국 기업 2개사를 포함해 18개 해외 기업이 투자하며(총 6억5300만달러), 현장에서 협력 모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CIS는 의약품 수입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국산 의약품의 품질과 신뢰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코트라 산업혁신성장본부장도 “미국·EU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CIS·글로벌사우스를 중심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9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100억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