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내달 1~5일 '2025 AI 인재 페스티벌 위크'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에서 연다.
행사 기간 중에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하며, 시는 이를 통해 '청년취업사관학교 2.0-1089(십중팔구)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5 AI 인재 페스티벌 위크는 AI 교육·기술·일자리를 한곳에서 연결하는 서울시 최대 규모 AI 인재 행사다. AI 산업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하는 청년과 기업, AI를 배우고 싶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첫 대규모 AI 인재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행사의 시작은 12월 1일 DDP에서 열리는 '2025 새싹(SeSAC, 청취사) 해커톤'이다. 지난 9월 24~11월 14일 진행된 예선에는 921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30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1~2일 무박 2일 일정으로 치러지며, 'AI와 함께 만드는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창의성·기술 구현력을 겨뤄 우수팀을 가린다.
둘째 날인 12월 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취업사관학교 2.0' 비전을 직접 선포하며, 글로벌 기업·대학·협회·단체가 참여하는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주재한다.
출범식 이후에는 AI 산업·학계 인사의 기조강연, 얼라이언스 구성원과 현장 청년이 함께 참여하는 AI 인재 양성·미래 정책 토크 콘서트가 마련된다. 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서울시 AI 정책과 최신 AI 산업 동향을 이해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12월 3일에는 청취사 수료생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새싹 동문인의 날'이 열린다. 이어 4~5일에는 강남·양천·동작·동대문·서초 등 5개 청취사 캠퍼스가 시민에게 개방된다. AI 입문자부터 실무 역량을 강화하려는 청년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프로그램이 운영돼 접근성을 높인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AI 인재 페스티벌 위크는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과 함께 청년·기업·시민이 AI 시대를 함께 준비하는 자리”라며 “청년이 배움에서 취업·창업으로 이어지는 AI 기반 일자리에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민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