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례 서비스 기업 고이장례연구소(대표 송슬옹)가 9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설립 이후 누적 투자금은 119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라운드는 신한벤처투자가 주도했고 HGI, 우신벤처투자, 한빛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디캠프 등이 참여했다.
고이장례연구소는 올해 6월 계약금 상조 모델 '100원 상조'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장례 상품 구조 혁신에 나섰다. 매달 100원을 납입하면 가입 시점의 장례 비용을 평생 보장하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미리 큰 금액을 예치하지 않고도 장례 비용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고이장례연구소에 따르면 100원 상조는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0월에는 한 달 신규 가입자가 1만5000명을 돌파하는 등 단기간에 가입 규모가 빠르게 확대됐다. 고이장례연구소는 경기 민감도가 큰 장례 시장에서 가격 예측 가능성과 간편한 가입 절차가 가입자 증가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고이장례연구소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서비스 품질 관리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장례지도사 교육 시스템을 확장해 서비스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장례식장·협력업체 등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품질 관리 기준을 세분화하는 등 운영 전반의 표준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슬옹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안정성과 품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더 많은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