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드론과 로봇을 개발·제조하는 군사·방위 기술기업 엑스텐드는 20~21일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이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에 참가해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기반의 자율드론과 군사·민간 겸용 드론을 선보였다.
AI·VR 기반 자율 드론은 AI로 자율 비행이 가능하며 VR 헤드셋을 통해 실시간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드론 운용 교육 시간을 기존 대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군사·민간 겸용 드론은 수색·구조·농업·경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군사용 드론은 위치항법시스템(GPS) 미수신 환경, 협소 공간, 에너지 제한 등 실전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AI·VR 융합 기술로 군사·민간 드론 시장을 선도하는 이스라엘 대표 방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인 단방향 공격 드론은 일반적으로 통합 탄두가 장착된 소모성 무인 항공기로 목표물을 식별할 때까지 공중에 머물다가 목표물을 공격하라는 지시를 받을 수 있다.
정밀 타격 실내·외 드론 시스템(PSIO)은 미 국방부로부터 실내 및 실외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표류탄' 플랫폼으로 승인을 받은 첫 번째 시스템으로 AI 기술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정밀 타격을 수행한다.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정확성을 유지한다.
도시와 야외의 복잡한 환경에서 작전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PSIO는 작전 중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성공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실내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은 PSIO 드론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건물 내부나 지하 등 좁고 복잡한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한편, '2025 이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은 이천시와 첨단방산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드론 전문기업 한국상호운용성기술자문(KOREA ITC)가 기획한 이천시 최초의 드론 전시회로 국내·외 35개 기업이 4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감시정찰, 자폭·투하 모의체계, 산업용 멀티기능 드론, 해외 군용 드론, 안티드론 체계 등을 선보였으며 감시정찰 비행, 자율 복귀, 모의 투하, 산업 구조물 접근, 대드론 탐지·차단 등 실제 운용을 30분 간격으로 시연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드론 전문기업 7개도 직접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위성항법시스템(GPS)이 차단돼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실제 가자지구 전투에서 사용된 최신형 드론 시연도 펼쳐 관심을 모았다.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드론 조립과 비행체험, 드론 축구대회도 진행됐으며 이천시의 또 다른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또 60여 개의 방위·드론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이천시의 반도체·드론 육성 사업 등을 집중 홍보하는 등 첨단 드론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계기로 삼았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