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가전구독 '첫 달 0원'…온라인 경쟁력 강화

롯데하이마트가 구독 서비스와 간편결제 서비스로 공격적인 혜택을 투입하면서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에서 가전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을 고려해 플랫폼 체류 시간 확대와 충성 고객 확보에 힘을 쏟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온라인몰에서 가전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지난 5월 선보인 '하이마트 구독' 서비스를 온라인 채널로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마트 구독은 국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800여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구독 첫달 0원' 프로모션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독 상품 150만원 이상을 결제한 엘포인트 통합 회원에게 엘포인트 4만포인트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12월 31일까지 총 3차에 걸쳐 350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가전구독 '첫 달 0원'…온라인 경쟁력 강화

지난 8~10월 기준 롯데하이마트의 월평균 구독 비용은 약 4만6000원으로 알려졌다. 첫 달 구독료에 해당하는 비용을 사실상 돌려주는 구조다. 구독 첫달을 무료로 이용하는 것 같은 체감 혜택을 만들어 신규 구독 유입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TV·냉장고 등 고가 제품의 구독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 기반 구독 모델이 가전 유통사들의 새로운 경쟁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점도 이번 프로모션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간편결제 서비스 '하이마트페이' 혜택도 대폭 강화한다. 매주 신규 등록 고객 1000명을 추첨해 매주 엘포인트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 하이마트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엘포인트 1만포인트(추첨 500명)를 지급한다. 결제 편의를 높여 고객 록인 효과를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가전 구독과 시너지를 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하이마트 구독은 다양한 브랜드 구독이 가능해 고객 선택 폭이 넓은 것이 강점”이라면서 “하이마트 구독 온라인 론칭을 통해 이제 온·오프라인에서 동일하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