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완공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앞줄 왼쪽)가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완공을 지원해 준 이스트반 요 헝가리투자청장, 라슬로 파프 헝가리 데브레첸 시장 등 헝가리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앞줄 왼쪽)가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완공을 지원해 준 이스트반 요 헝가리투자청장, 라슬로 파프 헝가리 데브레첸 시장 등 헝가리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는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을 완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데브레첸 공장은 약 44만제곱미터(㎡) 부지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과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에코프로는 니켈·코발트·망간(NCM)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양산을 시작으로,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 생산 능력은 전기차 6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5만4000톤으로, 향후 10만8000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중 최초로 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헝가리에는 삼성SDI와 SK온, CATL, BMW 등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헝가리 공장은 유럽 전기차 산업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에코프로와 유럽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