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전자]인공지능(AI) 덕분에 'K-전력기기' 수출 날개달았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으로 전력수요가 늘어나면서 'K-전력기기' 수출도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어요.

관세청은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선, 변압기 등 전력기기 수출이 71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 증가하며 최대실적을 거뒀다고 밝혔어요.

AI 서비스 등 일상화로 기반투자가 늘며 고품질·고효율 경쟁력을 갖춘 K-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대표 AI 서비스인 챗GPT가 등장한 2022년 이후 꾸준한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어요.

품목별로는 전선, 변압기, 접속·차단기 등이 88%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올해도 최대 실적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해요.

국가별로는 AI 본고장 미국 수출이 2022년 이후 3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로 나타났어요. 올해 수출한 178개국 중 미국을 포함한 23개국이 동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어요.

미국은 변압기 수출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과 대만의 경우는 전선, 사우디아라비아는 접속·차단기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군요.

관세청 관계자는 “AI 등 디지털 서비스 폭증에 따른 전력설비 투자가 이어지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기기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품질·효율성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우리 기업의 전력기기 수요가 계속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