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무역의 날…역대 최대 수출 앞두고 현대車 금탑·SK하이닉스 최고 수출탑 수상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지난 2024년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24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전경.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지난 2024년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24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전경.

역대 최초 7000억달러 수출 달성을 앞두고 현대자동차가 제62회 무역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SK하이닉스는 수출의 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350억불탑을 수상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선 수출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 598명과 수출의 탑 수상기업 1689개사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해 연간 수출이 7000억달러 달성에 근접함에 따라 주요 산업별 핵심 기업 공적을 반영해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현대차, 쎄믹스, 일신케미칼, 원일전선, 부광금속 등 5개 기업이 받는다. 현대차는 글로벌 전동화 전환 속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 판매 확대, 북미·유럽 중심의 수출 경쟁력 강화, 공급망 변동성에 대응한 안정적인 해외 생산·물류 운영 등이 공적으로 평가됐다.

정부포상은 금탑 5점, 은탑 7점, 동탑 9점, 철탑 9점, 석탑 4점 등 산업훈장 34점을 비롯해 산업포장 31점, 대통령·국무총리·산업부 장관 표창 533점으로 구성됐다. 수상자 중 중소기업(356명) 비중이 가장 컸으며, 대기업 68명, 중견기업 76명, 유관기관 96명이 포함됐다.

수출의 탑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가 최고 등급인 350억불탑을 수상했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 변동성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중심의 수요 증가가 수출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60억불탑, HD현대삼호는 40억불탑을 각각 수상하는 등 대형 탑 수상 기업도 늘었다. 전체 수출의 탑 수상기업 1689개사 중 중소기업 비중은 90% 이상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내년에도 수출 회복 흐름이 이어지도록 금융·통관 지원과 해외 시장 개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력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대응력을 바탕으로 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외부 리스크가 지속되는 만큼 지원 체계를 정비해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