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학교병원이 지오멕스소프트와 함께 추진해온 AI기반 환자 낙상방지솔루션 실증사업이 성과를 보이며 양 기관이 솔루션 고도화와 적용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고령환자 비율 증가와 병원 내 낙상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거점 의료기관과 헬스테크 기업의 협력 모델로 주목된다.
강원대병원(원장 남우동)은 2일 지오멕스소프트(대표 안상섭)와 'AI 낙상 CCTV 운영·고도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병동 안착 실증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솔루션의 AI 정확도 향상,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강화, 임상 상황별 맞춤형 알림체계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오멕스소프트의 AI 낙상방지 솔루션은 병실에 설치된 영상·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의 위험 행동(침대 이탈, 비정상 자세 등)을 실시간 탐지하고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이다. 강원대병원은 지난해 말부터 주요 병동 여러 병실에서 해당 솔루션을 실증해왔으며 의료진의 만족도와 반응 속도 개선, 낙상사고 감소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모델 정밀도 고도화 △응급·중환자 병동 등 적용 병동 확대 △의료진 UI·UX 개선 △환자 안전 데이터 기반 분석 연구 △지역 의료기기·헬스테크 기업과의 연계 생태계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한다. 올해 안으로 고도화 기술 개발과 임상 적용 평가를 마무리하고 강원권을 비롯한 수도권·지방 공공병원 등 전국 단위 확산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남우동 강원대 병원장은 “낙상은 환자 안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AI 기반 낙상예방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를 토대로 지역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상섭 지오멕스소프트 대표는 “강원대병원과 협력은 실증 데이터 기반 기술 고도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 의료기관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병원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