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북미영상학회서 뇌졸중 영상 분석 솔루션 연구 성과 발표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가 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 'RSNA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뇌졸중 영상 분석 솔루션이 임상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제이엘케이)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가 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 'RSNA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뇌졸중 영상 분석 솔루션이 임상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 'RSNA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뇌졸중 영상 분석 솔루션이 임상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다기관 임상 연구, 국내외 실사용 분석, 미국 식품의약국(FDA)·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허가 모델 적용 성과를 기반으로 AI가 응급 진료의 골든타임을 단축하는 효용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비조영 컴퓨터단층촬영(NCCT), CT 혈관조영술(CTA), CT 관류(CTP),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AI로 수 초 안에 분석되는 과정을 실제 증례와 함께 소개했다.

이날 제시한 주요 기술 성과에는 대혈관 폐색(LVO) 자동 감지의 빠른 속도와 높은 민감도, 허혈성 병변 분석·방향 산정을 통한 해석 편차 감소, 허혈 코어·저관류 영역 정량 분석, NCCT 기반의 MRI DWI·CTP 예측 알고리즘의 높은 상관계수 등이 포함됐다.

제이엘케이는 각 솔루션의 실제 현장 성과도 공개했다. 미국 병원 현장에서 FDA 승인 AI의 실사용 결과 치료 결정 시간이 단축된 사례와 국내 대학병원 다기관 연구에서 전문의와 높은 일치율을 보인 점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현장을 찾은 미국 뇌졸중 전문의에게 AI 분석 결과는 의료 전용 모바일 솔루션 '패스트로'를 통해 즉시 의료진에게 전달돼 환자 전원 여부, 혈전제거술 준비, 조직 플라스미노젠 활성인자(tPA) 투약 등 핵심 치료 의사결정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 RSNA 발표로 뇌졸중은 AI가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의료 영역임을 다시 확인했다”라면서 “제이엘케이는 글로벌 의료진이 더 빠르고 정확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