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C는 김종우 사장이 SK넥실리스 대표를 겸임하는 내용의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월 사장단 인사 때 SKC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된 김종우 사장이 동박 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 대표를 같이 맡는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리기판 자회사인 앱솔릭스 CEO에는 강지호 대표가 임명됐다. 강 대표는 인텔 출신으로 SK하이닉스에서 클리닝·화학적 기계 연마(CMP) 공정을 담당한 기술 전문가다.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SKC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SK 지주회사 출신 박동주 재무부문장이 선임됐다. 회사는 박 부문장이 SK 주요 재무 전략을 수행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석유화학 원료 생산 자회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 CEO에는 장지협 대표가 임명됐다.
SKC 측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