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가 장인섭 전무를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것은 14년 만이다.
장인섭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지난 1995년 전신인 진로에 입사했다. 2006년 경영전략실 경영진단팀장, 2011년 정책팀장, 2013년 관리부분 담당상무(법무정책, 물류, 경영지원, SCM), 2021년부터 올해까지 관리부분 총괄전무를 역임했다.
업계 최초 100년 기업이 된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미래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의 세대교체를 통해 향후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사는 장인섭 부사장을 비롯해 관리, 영업, 생산 부문 신규 임원 4명이 포함됐다. 신규 대표이사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 후에 이사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경영 안정 및 내실 강화, 글로벌 성장전략 추진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임시주주총회에서 장인섭 부사장, 백명규 상무가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