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 민간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가 발사한 재사용 로켓 '주췌-3(Zhuque-3)'가 첫 비행에서 2단을 궤도에 올렸다.
그러나 1단 추진체는 대기권 재진입 후 예정된 회수 지점 인근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불이 붙어 폭발해 지상으로 추락했다.
재사용 로켓의 1단 추진체는 대기권 재진입 후 남은 연료로 역추진 엔진을 재점화해 속도를 줄이고, 목표 지점에 내려앉도록 제어해 회수·재사용하도록 설계된다.
주췌-3호의 1단 추진체 역시 최대 20회 이상 재사용하도록 설계됐지만, 이번 비행에서는 회수에 실패했다.
현재까지 궤도급 재사용 로켓을 안정적으로 상용화한 사례는 스페이스X의 '팰컨 9'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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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