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뚜라미그룹의 전자정밀 계열사 나노켐이 위드마스터스와 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혁신형 화장실(RT, Reinvented Toilet)'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나노켐은 이달 9일 서울 강서구 귀뚜라미냉난방기술연구소에서 위드마스터스와 '가정용 오폐수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나노켐은 RT 시스템 제작에 필수적인 마이컴(마이크로컨트롤러), 배풍기, 은나노필름 등 정밀 전자부품을 공급하고 관련 기술 지원을 맡는다.
위드마스터스는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 개발과 양산을 추진한다.
RT 프로젝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게이츠 재단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위생 혁신 사업이다.
하수도 연결이 어렵고 물 부족에 시달리는 저개발국가에 물 없이 작동하는 독자적인 위생 처리 솔루션을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파트너사인 위드마스터스는 삼성전자에서 글로벌품질혁신실장(사장)과 세트제조 담당 사장을 역임한 김종호 대표가 설립한 기술 기업이다.
양 사는 이번 RT 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가정용 및 반려동물 위생 솔루션 등 친환경 사업 분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나노켐 관계자는 “RT 시스템이 차질 없이 개발되도록 정밀 부품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