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공공 'AI 보안 가이드북' 배포…“안전한 국가 AI대전환 뒷받침”

국정원, 공공 'AI 보안 가이드북' 배포…“안전한 국가 AI대전환 뒷받침”

국가정보원 국가인공지능안보센터가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전한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AI 보안 가이드북'을 배포했다.

가이드북은 2023년 6월 발표한 '챗GPT 등 생성형AI 서비스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을 국내 여러 분야의 AI 도입 확산과 AI 시스템에 대한 위협 증가 등 변화된 환경에 맞춰 개정했다. 300개 공공기관 대상 AI 도입·보안관리 실태 조사 결과와 유관기관·학계·산업계 등 현장·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실용성을 높였다.

주요 내용은 생성형·에이전틱·피지컬 AI 등 다양한 유형의 AI시스템 특징을 소개하고, 학습데이터 오염 등 15개 보안위협과 30개 보안대책을 제시했다. 에이전틱 AI는 지시 없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고도의 자율적 AI 기술을, 피지컬 AI는 스스로 판단해 로봇 팔 등에 물리적 작용을 가할 수 있는 AI 기술을 말한다.

국정원 측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AI시스템 수명주기별 보안대책'·'AI시스템 구축 유형별 보안 키포인트'를 그림 등 방식으로 설명하고, 57개 보안 체크리스트도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정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인공지능안보센터장은 “가이드북이 안전한 AI시스템 도입·활용을 위한 이정표로서, 기관별 자체 보안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가 AI대전환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