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학교는 인공지능융합대학 채찬병(언더우드특훈교수)교수가 미국국립발명학술원(National Academy of Inventors, NAI)이 발표한 2025년 'NAI 펠로우(Fellow)'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인으로는 이상엽 KAIST 특훈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NAI 펠로우는 과학·기술·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발명가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전문 명예직으로, 혁신성과 창의성을 갖춘 연구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 NAI 펠로우 명단에는 전 세계 각국의 혁신적 발명가들이 포함됐으며, 이스라엘 3명, 싱가포르 2명, 캐나다 2명, 홍콩 2명, 영국 1명 등 총 16명의 국제 펠로우가 새롭게 선정됐다.
채 교수는 6G 차세대 무선통신과 AI-RAN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왔다. 미국 특허를 73건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표준특허(SEP)가 15건이 넘는다. 퀄컴, 노키아, 삼성, 센서뷰 등 글로벌 ICT 기업에 다수의 기술을 이전·라이선스하며 국제표준 발전과 상용화에 크게 기여했다.
![[에듀플러스]연세대 채찬병 교수, 美 국립발명학술원 펠로우 선정](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11/news-p.v1.20251211.15c10468bc1a46278013d5e016ff44e9_P1.png)
2011년 연세대 부임 이후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연구를 이끌며 비전파 기반 통신 및 프로토타이핑 분야를 개척했다. 시스템을 연구하는 전자공학 분야 특성상 상대적으로 인용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채 교수의 연구는 1만 9500회 이상 인용됐으며, 202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내 연구자 63인'에 선정됐다. 또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Fellow)으로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IEEE 상위 1% 저널 최우수 논문상, 다양한 기술 시연상, CES Innovation Awards 2개 부문 수상 등 연구 기반의 기술 성과를 꾸준히 발표했다.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IEEE 저널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석학 연사로서 다수의 국제 강연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국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NAI 관계자는 “채 교수는 차세대 네트워크 및 지능형 통신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혁신을 주도해 온 선도적 발명가”라며 “그의 연구가 미래 산업과 사회에 미칠 영향은 매우 크며, 이번 선정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밝혔다.
채 교수를 포함한 2025년 펠로우들은 2026년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제15회 NAI 연례회의'에서 미국특허청(USPTO) 고위 관계자로부터 공식 메달을 수여받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