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경희대 정시 2415명 선발…영어 '등급별 감점' 첫 적용”

경희대 전경 사진. (사진=경희대)
경희대 전경 사진. (사진=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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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는 정시모집에서 총 2415명(전체모집인원 44.9%)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수능위주전형 2217명을, 실기위주전형 198명을 선발한다. 수능위주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7명 줄었다. 원서접수는 29일(월) 오전 10시부터 31일(수)오후 6시까지 3일간 진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가군과 나군의 '일반전형(수능위주)-인문/사회/자연'과 나군 '예술(무용학부 제외)', '나군 체육(스포츠지도학과, 태권도학과 제외)'은 2026년 1월 16일 오후 6시, 나머지 전형은 1월 23일(금) 오후 6시다.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추가한 최종 모집인원은 정시 원서접수 전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희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기존의 절대평가 등급을 '수능 영역별 비율 반영 방식'에서 '등급별 감점 방식'으로 전환했다. 영어 2등급까지는 만점 처리해 감점이 없어 어렵게 출제된 영어 과목의 부담이 적다. 영어 과목은 3등급 이하, 한국사는 5등급 이하의 경우 총점에서 차등으로 감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 계열의 모집 단위를 수능 과목별 반영 비율이 변경됐다.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 계열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 달라 표준점수의 단순 총점이 같더라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에 따라 수능 환산 점수에 차이가 있다.

[에듀플러스]“경희대 정시 2415명 선발…영어 '등급별 감점' 첫 적용”
(자료=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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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역별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본교 자체 산출 '백분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탐구 영역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는 수능 성적 개별 통지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인문계열 수능영역을 반영하던 한의예과(인문)는 사회계열 수능 영역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한의예과(인문)의 정시 수능 반영 성적은 국어 35%, 수학 35%, 탐구(2과목) 30% 비율로 산출한다. 인문계열 사회탐구 응시자에 부여하던 가산점을 2026학년도 정시부터 폐지했다. 자연계열 응시자에게는 기존과 동일하게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과목당 4점씩 최대 8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단, 자유전공학부는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경희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와 대입정보포털(대교협, 대학어디가)에 최근 3년간 정시 입결 자료를 상세하게 공개한다. 최근 3년간(2023~2025학년도)의 경쟁률과 충원율, 최종 등록자 70% 컷 백분위 점수와 상위 80% 수능 과목별 백분위 평균 성적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에 따라 최종 등록자의 교차지원을 알 수 있는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 응시 비율로 상세하게 공개한다. 경희대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대학이 공개한 입시결과 통계자료를 참조하면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