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세계푸드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공개매수 실시

이마트 본사 전경
이마트 본사 전경

이마트가 자회사 신세계푸드 자발적 상장 폐지를 추진한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 건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개매수 기간은 내년 1월 5일까지 총 22일 간이다.

공개매수 대상은 신세계푸드 보통주 146만7309주다. 신세계푸드 발행주식 총수의 37.89%에 해당한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4만8120원이다. 이는 공개매수 개시일 직전 영업일인 12일 종가(4만100원)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지분 55.4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유통주식 전량을 취득해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후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을 통해 상장폐지를 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푸드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의사 결정 구조를 단일화해 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상장유지 비용과 실적변동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장기적인 사업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