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로보택시(무인택시) 시범 주행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테슬라 주가가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테슬라 주가가 3% 넘게 오른 덕에 머스크 자산가치는 사상 처음으로 6000억달러(약 995조원)를 넘겼다.
테슬라 주가는 15일(현지시간) 전일보다 3.56% 오른 475.3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481.7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17일 종가 479.86달러를 찍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올들어 주춤했다.
테슬라 주가 상승에는 로보택시(무인택시)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차에 탑승자가 없는 상태에서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안전 요원이 탑승한 채로 제한된 지역에서 택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테슬라 공식 계정도 “차량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로보택시는 30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테슬라는 이를 연말 6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테슬라는 로보택시 상업 서비스를 언제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영향도 테슬라 주가에 탄력을 줬다.
3일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응할 로봇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담은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란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우주기업 스페이스X 기업가치 상승도 머스크 자산가치를 끌어올렸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주식 매각에서 기업가치를 8000억달러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자산가치는 종전보다 1680억달러 불어난 6770억달러(약 995조5000억원)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 42%를 보유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장시 기업가치가 약 1조5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포브스는 스페이스X가 IPO와 함께 다양한 신사업 긍정 요인이 머스크 자산가치를 최대 1조달러(약 1470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