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 제조 현장이 안전하면 생산성도 '쑥쑥'

우리웍스가 개발한 중소 공장 호이스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복합상황 인지 기반 충돌예측 AI 솔루션.
우리웍스가 개발한 중소 공장 호이스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복합상황 인지 기반 충돌예측 AI 솔루션.

우리웍스는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 수요맞춤형 과제로 '중소 공장 호이스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복합상황 인지 기반 충돌예측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썬테크에서 실증했다.

우리웍스는 '천장크레인'으로 불리는 호이스트 위치와 중량물 및 위험객체 인식, 3D 깊이정보 인식 데이터와 호이스트 거더, 후크, 자석 리프트 등 2만장 넘는 관련 이미지로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량물과 주변 객체들 사이 거리를 계산하고 충돌 가능성을 평가해 위험도를 예측한다. 고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 알림을 제공한다.

사업 2차연도인 올해 우리웍스는 호이스트 데이터셋 자동 확보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객체 인식 및 추적 AI 모델을 고도화했다. 사용자 피드백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선해 현장 검증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 결과 실증 현장에서의 위험도 감소율이 12.68%로 측정됐다. 안전 효과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 검증에서도 12.65%라는 의미 있는 수치를 기록했다.

우리웍스는 지난해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이전과 특허 1건을 등록한 데 이어 올해는 부산대학교 기술이전과 특허 2건을 등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동남권 제조기업 다수로부터 도입 의향을 확인했고 일부는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화 성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