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사구일공(4910)은 뷰티 카테고리를 공식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4910은 남성 고객이 패션을 넘어 뷰티 영역에서도 원하는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신규 카테고리를 론칭했다. 화장품 역시 개인의 취향이 담긴 영역인 만큼, 스타일 분야에 최적화된 4910의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객과 상품을 정교하게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4910 뷰티는 스킨케어, 클렌징 등 기초부터 립밤, 베이스·포인트 메이크업, 헤어·바디케어 상품까지 폭 넓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애플리케이션(앱) 메인 화면의 '맨즈 케어' 아이콘을 통해 쉽게 진입 가능하며, 타 카테고리 대비 자주 찾는 '스킨·로션'의 경우 별도 아이콘을 마련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신규 카테고리는 시범 운영 기간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베타 테스트 기간(8월 1일~11월 30일) 빅데이터 분석 결과, 스틱 형태로 간편성을 높인 '스틱 파운데이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자연스럽게 생기를 더해주는 '발색 립밤' 검색량은 130% 상승했으며, 또렷한 눈썹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브로우' 검색량은 90% 늘었다. '바디스프레이'(523%), '헤어 토닉'(200%)', '헤어스프레이'(140%) 등도 검색량이 증가했다.
고객 관심은 곧 구매로 이어지며, 지난 11월 4910 뷰티 거래액은 시범 운영을 시작한 8월 대비 네 달 만에 3배가량(193%) 성장했다. 동기간 주문 수(168%)와 주문 고객 수(158%) 모두 2.5배 이상 증가했다.
에이블리 4910 관계자는 “입고 걸치고 바르는 등 자기 관리에 진심인 남성이 늘어남에 따라 4910을 통해 취향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뷰티 카테고리를 론칭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뷰티 브랜드와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해 보다 만족도 높은 화장품 쇼핑 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