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 네덜란드 항공, 2026년 유럽 신규 노선 확대… 산티아고·저지섬 취항

사진= KLM 네덜란드 항공 엠브라에르 190 항공기
사진= KLM 네덜란드 항공 엠브라에르 190 항공기

KLM 네덜란드 항공(이하 ‘KLM’)이 2026년 하계 시즌을 맞아 유럽 내 신규 노선을 잇따라 개설하며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노선 확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순례 여행 및 휴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KLM은 먼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카미노 데 산티아고) 주요 거점 도시인 오비에도(Oviedo)와 최종 목적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를 잇는 신규 노선을 신설한다. 두 노선 모두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출발지로 운영되며, 순례자와 휴양객에게 보다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암스테르담–오비에도 노선은 2026년 3월 29일부터 엠브라에르(Embraer) 190 기종으로, 암스테르담–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노선은 2026년 5월 30일부터 엠브라에르 190 또는 175 기종으로 운항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LM은 ‘꽃의 섬’으로 불리는 ‘저지섬(영국령)’ 노선도 새롭게 개설한다. 해당 노선은 2026년 4월 4일부터 엠브라에르 190 또는 175 기종으로 운영되며, 4월 4일부터 7월 3일과 8월 31일부터 10월 24일까지는 주 1회(토), 여름 성수기 시즌에는 매일 이용 가능하다.

2026년 하계시즌 신규 노선 항공편은 현재 예약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 및 운항 정보는 KLM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