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K-헬스 유망기업]〈하〉노타, AI 소아 이상호흡음 진단 기술로 의료 시장 도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17/news-p.v1.20251217.5fcfc9f2911b4374a873d0b06399f491_P1.png)
노타(대표 채명수)가 스마트폰 하나로 소아·청소년 호흡음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융합기술로 새로운 의료 혁신에 나섰다.
노타는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극을 해소하고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으로 산업안전, 선별관제, 도로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AI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에게 기술력을 인정받아 CB 인사이트에서 AI 최적화 부문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고. 올해 코스닥 상장까지 이루며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AI 의료솔루션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해 소아 청소년 이상호흡음 분석 알고리즘 개발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한 병원 내 실증을 했다.
해당 AI 의료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호흡음을 수집하고, 이를 4가지 Class (정상·비정상 both, wheezing, crackle)로 구분해 분석하는 기술이다.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오진율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모델의 파라미터 수와 연산량(MACs)을 각각 95.4%, 98.2%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별도 서버 없이 모바일 기기에서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의료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환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데 기여한다.
노타는 이상호흡음 진단 알고리즘을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에 탑재해 국내 최대·유일 소아청소년 종합병원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실증했다.
실증을 통해 AI 이상호흡음 분석 솔루션 고도화와 안정적 의료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실제 사업화 모델을 구축했다.
국내 시장은 먼저 일반 고객(유아 부모, 노령층, 돌봄 관리사)을 대상으로 리테일 판매를 진행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의료 기관소아과요양병원요양원돌봄기관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수립했다. 선진국보다 의료 서비스 혜택을 잘 받지 못하는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판매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가 개발된 진단 앱을 국내 제약사와 협업으로 베트남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은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국내 의료기기 및 솔루션의 해외 수출이 기대되며 대한민국이 AI와 소아 청소년 질병 관련 융합 연구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기술 및 희귀 데이터에 따른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화 진행에 따라 매출 발생은 물론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