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권 첨단과학의 중심에서 과학문화 대중화의 씨앗을 심다”
국립광주과학관은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의 중심이자 호남권 첨단과학기술의 주축인 광주시 연구개발특구에 소재한 과학문화 중심기관이다. 2013년 10월 개관 이래로 연간 관람객 수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그 결과 누적관람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과학문화 확산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과의 중심에는 이정구 관장의 남다른 리더십이 있다.
22일로 취임 2년을 맞이하는 이정구 관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지질학(고생물학)을 전공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국내 1호 삼엽충 전공 박사를 취득하며 이 분야의 선구자로도 알려져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 관장은 20여 년간 국립과천과학관 과장과 국립서울과학관장, 국립어린이과학관장 등을 역임하며 과학관의 건립부터 전시·교육 등 콘텐츠 개발과 기관 운영에 이르기까지 명실상부한 과학관 전문가로 이름을 확고히 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호남권 과학문화 거점 기반을 다시 다지다
이 관장의 취임 직후 국립광주과학관은 일부 직원들의 지속돼온 비위행위가 드러나며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연일 국립광주과학관이 뉴스에 오르내리며 자칫 국민의 신뢰를 모두 잃을 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위기에 이 관장의 선택은 상처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기틀부터 다시금 바로잡는 정면 돌파였다.
기관 정상화를 위해 가장 먼저 도입한 것은 부패의 근원을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이었다. 도입 초기 통제라는 명칭이 반발을 부르기도 했지만, 곧 직원들은 이 시스템이 청렴을 위한 첫 걸음임을 공감하고 각자의 업무에서 비위행위에 빠질 수 있는 위험요소를 스스로 발굴하며 체크리스트를 채워나갔다. 이렇게 실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내부통제시스템은 현재 모든 사업의 경중을 막론하고 전방위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원칙과 절차 안에서 직원들은 자연스레 부패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 시기에 여러 규정 또한 전면 재검토 하고 상위법과 상충 되거나 이치에 맞지 않고, 해석이 모호할 수 있는 조항들을 과감히 수정하는 동시에 지나치게 경직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가로막는 규제들을 풀어내기도 했다.

◇'국내 1호 삼엽충 박사'…공룡 전시로 역사를 다시 쓰다
이 관장이 취임 후 직접 기획한 첫 전시는 공룡특별전 '2024 디노 월드(Dino World)'이다. 고생물 전문가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획에서 패널문 작성까지 전시의 시작과 끝까지 모두 관여한 공룡특별전은 최신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살아 숨쉬는 듯한 공룡 모형과 실물 화석을 전시했다. 한국에서 처음 발굴한 '코리아노사우루스'와 '코리아케라톱스'의 키네틱 모형을 선보이며 63일간의 전시기간 동안 유료관람객 일 최대 3000여 명, 전체 5만 명이 넘는 전무후무한 흥행을 기록했다.

◇“온몸으로 느끼는 과학, 상설전시관에도 새 숨을 불어넣어”
공룡특별전의 흥행으로 고생물과 자연사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한 이 관장이 기세를 이어 만방으로 애쓴 결과 그간 국립광주과학관의 아쉬움으로 꼽혔던 자연사관 건립예산을 확보해 지금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 중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과학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이 관장의 바람은 상설전시관에도 이어졌다. 본관 2층에 자리한 '생활과학 및 스포츠 과학' 코너를 전면 개편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작동 스위치를 누르고 전시물을 관람하는 기존 전시의 방식을 타파했다. 온몸으로 전시물을 체험하며 오감으로 느끼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그 속에 담긴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는 형태로 개선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는 과학관을 향해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성인들의 여가에 대한 요구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관은 단순히 아이들만 오는 곳이라는 편견을 깨고, 다양한 성인 전용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관람객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19+'를 들 수 있다.
직장인을 위해 과학관 폐관 이후인 저녁 시간대에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사랑, 발효 과학, 명품, 중독' 등 성인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주제를 정해 전문가 강연과 체험프로그램, 전시 관람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대를 고려해 사이언스 다이닝(케이터링)까지 제공하는 다채로운 구성 덕분에 99명 정원에 참여율은 물론 재방문율까지 매우 높은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성인 과학 문해교실-손주에게 알려주고 싶은 과학'은 성인 중에서도 특히 노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광주시 소재 평생교육관의 어르신들을 과학관으로 초청해 과학실험쇼, 천체투영관, 전시관 관람과 3차원(3D) 펜으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 등 과학관의 프로그램을 두루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관장이 취임 후 신규 추진한 사업 중에는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과학관에 초청해 생일파티와 함께 과학관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과학관에서 생일파티'도 있다. 올해는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문화가정과 광주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생일파티를 열었다. 이런 시간을 갖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과학관에서 줄 수 있는 선물이자, 미래 과학자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연간회원제' 운영도 주목할 만하다. 개관 12년 차에 들어서며 광주 지역 대표 과학문화시설로 자리 잡은 국립광주과학관을 수시로 방문하는 고정 고객층이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대폭 할인된 요금으로 과학관의 전시와 영상관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가 무료주차의 혜택까지 더해서 회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립광주과학관은 국내 과학관 가운데 유일하게 과학기술센터협회(ASTC)에 가입해 회원들은 전 세계 유수의 과학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국민에게 사랑받고, 정부에게 인정받는 일등 기관으로 거듭나”
공공성 강화를 기반으로 국민 모두가 더 나은 과학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내부 시스템 재정비로 기관의 청렴도와 신뢰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들인 이 관장의 노력은 기대 이상의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문화정보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립광주과학관은 이 관장이 취임한 후 2년 연속 광주시 인기 관광지 1위에 올랐고 연이어 정부의 공공기관 운영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국민의 뜨거운 관심은 수치로도 나타났다. 2024년에는 처음으로 9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고, 역대 최고액인 24억원의 수입을 달성하며 그야말로 역대급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도 누적관람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공분야 ESG 경영혁신의 이정표 마련
이 관장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공익을 추구하는 공공기관의 설립 목적과 정부정책을 이행하며 민간에 영향을 미치는 공공부문의 파급력을 고려해 취임 시부터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혁신'을 핵심 가치로 정하고, 지역사회와 지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과학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사회적 가치 실현과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 소통 기반의 투명한 경영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4월 과학의 달,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5월 가정의 달과 명절 등 주요 계기일에 무료 개관을 시행하며 국민들이 과학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렸다. 도서지역 대상 찾아가는 과학관 운영, 과학 문화 바우처 사업으로 과학문화의 접근성을 높이며, 국민 누구나 과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행동 실천을 위해서 친환경 자재 사용, 전시 부산물 재활용, 행사 폐기물 최소화 방안 마련 등으로 탄소배출 저감에 힘쓰는 동시에 환경의 날·지구의 날과 같은 주요 계기일과 연계한 특별행사를 운영하며 국민 환경인식 제고와 생활 속 실천 방안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 밖에 직원이 참여하는 환경 정화활동 '애쓰지(ESG) 줍깅', 김치 나눔 봉사, 단체 헌혈, 불용 전산장비 및 폐토너 기부, 저소득 계층 대상 청렴 나눔 사물함 물품 기부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밀착형 ESG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관람객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한 기관이 되기 위한 노력도 지속했다. 화재 등 재난 상황을 가정해 관람객이 직접 대피활동에 참여하는 민관합동 재난대응 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며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주기적 시설물 안전 점검으로 위험 요소를 조기에 식별해 사고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러한 예방활동은 극한호우가 계속된 지난 여름 특히 빛을 발했다. 광주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난 8월 집중호우에 앞서 우배수로를 정비하고 낙엽 유입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한 덕분에 침수 피해가 전무했다. 동시에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발빠른 임시휴관을 결정했고, 휴관일 특별점검 등으로 즉시 기관을 정상 운영할 수 있었다.
안전보건 방침과 위험관리체계 구축으로 국제표준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도 획득했다. 최근 재난안전업무 전반에 대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집중안전점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최근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정보 보안 분야에서도 빈틈없는 모니터링 및 보안체계를 구축한 성과로 '2025년 정보보호 유공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연일 겹경사가 이어졌다.

기관 운영 측면에서도 ESG 기반의 내실 있는 경영을 추진했다. ESG 경영 위원회와 실무추진단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갖추고 모니터링단과 혁신 주니어보드를 구성해 실천력을 높이며 ESG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는 등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남권 19개 유관기관과 함께 ESG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국립광주과학관의 실천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며 상생을 위한 ESG경영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취임 직후 기관 정상화를 위해 구축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부패 제로' 조직을 구현하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과 공정채용 우수기관 최초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민의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한 노력도 실천했다.
이 관장의 ESG 경영혁신 의지는 최근 개막한 기후 및 멸종위기 특별전 '위기의 지구, SOS'에서 방점을 찍었다는 평이다. 새해 3월 2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섯 번째 대멸종 위기에 직면한 생태계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후 위기라는 지구의 현실을 과학적 근거와 생생한 실물 표본 및 예술품으로 풀어낸 이번 특별전은 환경 보호를 호소하는 기존의 캠페인성 전시에서 벗어나 지구 시스템의 변화부터 생물다양성 위기, 미래 전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꿰뚫어 볼 수 있는 과학 기반의 스토리텔링 전시로 생물다양성을 지켜내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을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자연스레 전달한다.

이렇듯 ESG 경영혁신 마인드 기반의 사업과 기관 운영,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국립광주과학관의 노력의 결실로 올 한해에만 '한국ESG경영개발원(KEMI) ESG 어워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공부문 우수상', '국민공감대상 ESG 경영부문', '동반성장위원회 표창' 등 다수의 ESG 관련 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소통이 만사형통의 시작”
이 관장은 취임 직후 시점에 과학관에 불어닥친 위기로 인한 직원들의 불안감과 국민의 불신을 해소할 열쇠로 '가감 없는 열린 소통'을 꺼내들었다. 가장 먼저 시행한 것은 기존에 부서장들만 참석해 진행해온 주간회의에 전 직원을 참석하게 한 일이다. 이를 통해 조직 내 왜곡된 소통을 미연에 방지하고, 열린 자리에서 직급에 상관 없이 누구나 의견을 개진하며 공감을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입사 5년 미만 직원들을 중심으로 '혁신 주니어보드'를 구성해 조직문화에서부터 제도 개선까지 기관 운영 전 분야에 걸쳐 신선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적용하며 다소 경직될 수 있는 공적 조직문화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따뜻한 현장밥상' 제도도 신설해 기관장과 공무직 직원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을 바탕으로 한 처우개선의 기회로 삼았으며, '열린 관장실'을 통해서도 직원과의 직접 소통의 시간을 늘렸다.
대외적으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심의 국민소통을 대폭 강화했고 기존의 단순 정보전달 형태의 콘텐츠를 넘어 트렌디한 밈(meme)을 활용한 국민 눈높이의 홍보소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누리집의 소통 게시판도 'Q&A, 고객의 소리, 칭찬게시판' 등 6개의 주제로 세분화해 더욱 빠르고 전문적인 소통 기반 마련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국립광주과학관은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 10002) 인증과 함께 '2025 올해의 SNS-페이스북·블로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소통 성과를 인정받는 한편 성평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재인증을 받아 일하기 좋은 기관의 입지도 굳혔다.

◇“직원 역량 증진은 대국민 고품질 프로그램 제공으로 이어진다”
공공기관의 직원은 늘 역량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이 관장의 철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대표적으로 전국 과학관 최초로 '직무역량 개발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각자 본인의 역량 개발에 필요한 교육이나 자격증 취득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재원은 늘어난 자체수입액을 활용하고 있다. 과학관을 향한 국민의 높은 관심의 결과인 자체수입을 통해 직원의 직무역량을 개발하고, 늘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고품질의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다시금 국민에게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제공하는 3500여 개의 직무강좌를 직원 누구나 연중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원격교육 서비스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실무 중심의 교육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전시기획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전시기획 전문성 강화와 창의적 기획 역량 증진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비단 과학관 직원 뿐만 아니라 호남권 전시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하며 지역 전시 활성화와 전반적 경쟁력 제고로 국민에게 더욱 양질의 전시를 선보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직원들의 직무역량 프로그램의 효과는 단시간에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2025년 전국 전문 과학해설사 경연대회'에서 국립광주과학관 직원 2명이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상(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25 국제과학관심포지엄(ISSM) 학술대회'에서도 참가기관 중 유일하게 2명의 직원이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AI와 국민을 잇는 다리”
새해 국립광주과학관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이 관장은 초창기부터 “전 국민이 AI를 한글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과학관의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피력한 바 있다.
모두가 AI가 만들어 갈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대이지만, 한편에는 급변하는 기술환경으로부터의 도태와 세대 간 AI 활용능력 격차 심화에 따른 새로운 갈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희망과 불안이 공존하는 시대에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국민 어느 계층도 AI와 함께하는 삶에 소외되지 않도록 전시와 교육 전분야에 걸쳐 촘촘한 그물망을 펼치며 AI와 국민을 이을 수 있도록 과학관의 역할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전시 분야에서는 노후화된 AI관의 전시물를 개편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고 최신 과학기술을 반영한 전시물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AI가 펼칠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도 새해 여름 개최 예정이다.
이미 활발하게 운영중인 AI 관련 교육을 주제와 대상을 세분화해 대폭 늘릴 계획이다. 특히 노년층의 AI 리터러시(정보 문해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시행중인 '찾아가는 AI 과학관' 프로그램이 실버세대의 큰 호응을 얻으며 AI 교육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과학관 행정 전 분야에도 AI지원체계를 도입해 업무효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이 관장이 보여준 한발 앞선 공공분야 ESG 경영혁신과 준비된 AI리터러시 프로그램들을 바라보노라면 자연스레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과학관에 오시면 어린이는 20년 앞서가고 어른은 20년 젊어집니다'라는 이 관장의 슬로건에 담긴 새로운 과학문화 확산 의지의 울림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